대중문화 읽기

 지난 주 <뮤직뱅크>에서는 2pm의 'again& again'이 차지했다. 무려 5주간 1위 후보에 올랐던 그들은 이제야 1위르 한을 푼 셈이다. 그런데 그 이후에 K차트 점수 집계 과정에서 슈주의 '너라고'에 대한 채점 결과에 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포털 사이트틀 중심으로 제기된 논란은 뮤직뱅크 게시판으로 이어져 항의 내용의 글로 도배되고 있다.

 
 게시판을 도배하는 항의 내용은 3위를 한 슈주의 '너라고'의 음반 점수에 관한 것이었다. 지난 금요일에 '너라고'는 2pm의 'again&again'과 다비치&씨아&지연의 '여성시대'의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문제는 뮤직뱅크 K 차트의 집계방식에서 15%를 차지하는 '음반점수'에서 발생했다. K차트의 '음반판매'의 기준에 따르면 슈주의 '너라고'와 줄리엣의 '줄리엣'의 점수가 같아야 하지만 실제 K차트에서는 2000점 정도 '너라고'가 낮게 나타났다는 것이었다.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1위는 슈주의 '너라고'가  차지하는 것이 맞다.

아래는 게시판에 도배되어 있는 팬들의 항의 글로 점수 산정에 오류에 대한 근거를 찾아서 항의하고 있다.




뮤직뱅크 K차트의 집계 방식 중에 음반 점수의 집계 방식은 아래와 같다.



 항의 글을 올린 팬들은 이 기준에서 '한터차트'와 '신나라미디어' 그리고 '핫트랙스'의 자료를 사이트에서 찾아서 그 근거로 제시한 것이다. 근거로 제시한 각 음반 차트 사이트를 보면 분명 샤이니의 '줄리엣'과 슈주의 '너라고'의 점유률은 같다. 그래서 위에 뮤직뱅크에서 제시한 기준으로 계산하면 두 곡의 음반 점수는 같아야 하지만 두 곡은 2000점의 점수가 차이나고 있다. 게시판을 도배한 그들의 주장에는 충분한 근거를 가지고 있다.

 지난 주 샤이니의 '줄리엣'이 차트 진입하자마자 1위를 하여 K차트에 선정 기준에 대한 논란이 또 있었다. 심지어 시청자들은 모 기획사의 이름을 따서 차라리 'S*뱅크'로 하라고 비아냥거리까지 했다. '뮤직뱅크'는 여러 순위 집계 방식의 논란 속에서도 가요 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11년간 500회를 넘기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논란은 근거가 설득력있게 제시되었다. 따라서 충분한 해명이 없다면 뮤직뱅크의 시청자들은 K차트와 해당 프로그램에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 KBS '뮤직뱅크'는 해당그룹 팬들과 애청자들이 충분히 납득할만한 답변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