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2020. 6. 1. 06:00

'놀면 뭐하니?'에서 유산슬 트롯 가수 만들기의 성공 이후 혼성그룹 만들기에 들어갔다. 이번엔 유재석이 혼성그룹의 연습생 멤버라는 부캐로 활동한다. 이 혼성그룹은 여름 시즌에 맞는 노래로 데뷔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비와 이효리의 멤버로 일단 확정했다. 혼성 그룹 만들기 첫회에서 이상민이 비와 이효리를 멤버로 영입해서 무대를 찢자고 했던 말대로 이뤄졌다. 특히 비의 등장은 2017년에 발표한 '깡'이 '밈(meme)'현상으로 다시 조명을 받은 덕이 있어 보인다.

 하지만 비와 이효리, 유재석 세 명의 멤버로는 혼성그룹으로 빈 공간이 있어 보인다. 이효리는 여자나 남자 레퍼를 보강하자는 의견을 냈고, 유재석은 시원하게 고음을 지를 수 있는 여성 보컬을 섭외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효리는 여성 파트의 고음은 자신이 어떻게든 커버할 테니 레퍼로 가자고 했다. 이효리와 비는 고음 지르는 쪽보다는 최신 힙합 트렌드에 맞게 가자는 의견이었다. 두 의견이 팽팽한 가운데 '지코'와 '황광희'가 등장했다.

 김태호 pd 등 제작진은 멤버가 될만하거나 조언을 들을 만한 사람들을 계속 등장시켰다. 지코와 황광희도 그룹멤버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코는 래퍼로 황광희는 댄서로 가능성을 보는 듯했다.

 이후 쌈디와 코드쿤스트도 출연하여 요즘 대중음악 대세 흐름인 힙합 가수들의 의견도 들었다. 요즘 랩과 90년대 랩을 비교하면서 어느 흐름으로 노래를 만들 것인지에 대한 의견들을 나눴다. 어떤 컨셉의 노래를 할지는 어떤 맴버를 영입할 것인가에 따라서 방향이 결정될 것이다.

 이번 여름 노래를 부르는 혼성그룹에 최신 힙합 트렌드를 이식하는 것은 좀 위험해 보인다. 여름 노래와 혼성 그룹의 기획은 그 콘텐츠 자체가 90년대에서 따온 것이다. 그렇기에 90년대 감성이 노래와 퍼포먼스에 풍겨야만 성공할 수 있는 콘셉트로 보인다.

 최신 래핑을 하는 래퍼보다는 여성 보컬을 영입하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다. 90년대 혼성 그룹의 아이콘은 메인 여성 보컬이다. 물론 래퍼 한 명과 여성 보컬 한 명을 섭외하는 것도 하나의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미 남자 멤버는 비와 유재석이 있다. 두 사람을 두고 니이 어린 래퍼를 한 명 더 섭외하는 것은 밸런스가 맞지 않다. 또한 비가 남성 멤버로 서브 보컬을 한다면 유재석의 역할이 애매질 수 있다. 

 그렇기에 가창력이 있는 여성 보컬을 섭외하는 것이 기존 90년대 감성의 혼성그룹의 취지에 맞는다. 오히려 이효리의 존재감을 살리면서 좀 더 알려지지 않는 여성 보컬을 찾는 것이 최선의 선택으로 여겨진다. 

 

*이미지 출처 : mbc 방송 화면 캡쳐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