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2020. 5. 15. 03:35

'놀면 뭐하니?'에서 여름 시즌에 맞춰 혼성 그룹 만들기에 들어갔다. 최근 여름철 차트에서 사라진 여름 노래를 부를 혼서 그룹을 만들어 보겠다는 야심 찬(?) 계획이다. 이 혼성그룹으로 유산슬의 성공을 이어가려고 하는 듯싶다.

 물론 '놀면 뭐하니?'는 김태호 피디가 조정하는 유재석의 부캐 놀음이다. 이번 유재석의 부캐는 바로 이 혼성그룹의 연습생이다. 아직 이름도 없는 이번 부캐의 이름도 공모한 상황이다. 

혼성그룹 결성의 조언을 듣기 위해서 4명이 패널이 등장했다. 바로 90년대 혼성그룹을 이끌었던 '음악의 신' 룰라의 이상민과 '샵'의 메인보컬 이지혜, 윤일상 작곡가와 '쿨'의 김성수 등이 출연하여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가수나 제작자로 성공한 멤버들 답게 다양한 의견들이 나왔다. 결국 문제는 유재석과의 조합이었다. 최근 인기 있는 에일리나 강민등의 여성 보컬도 등장했다. 비와 이효리 세명으로 가자는 의견도 있었으나 이 역시 유재석의 존재감은 미미 해지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유재석은 제주도로 날아가서 이효리를 만나서 혼성그룹 결성을 타진했다. 긍정적인 반응이었으나 지난 무도의 토토가 때처럼 실제 섭외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오디션 아이디로도 나왔는데 다음 회에서 실제 오디션으로 이어질지는 기대해볼 대목이다. 

 혼성그룹 맴버의 선정 기준은 무엇보다 유재석이다. 그러려면 아이돌은 맞지 않으며 어느 정도 연령이 있으며 뉴트로 느낌이 나는 90년대 1세대 아이돌 멤버가 적당할 것으로 보인다. 

 거기에 혼성그룹에서 메인보컬의 몫은 역시 여자 멤버다. 그러려면 90년대 향수를 떠올리면서도 가창력을 겸비한 그런 멤버가 필요하다. 유재석과의 캐미를 위해 서면 너무 자신의 색깔의 강한 멤버도 적절하지 않을 것이다.

 이런 조건들을 생각해보면 떠오르는 맴버가 한 명이다. 바로 얼마 전에 종영한 슈가맨 3 등장한 '자자'의 '유영'이다. 시즌1 때부터 간곡한 섭외 요청을 받아서 45세의 나이임에도 '버스 안에서'를 안무와 함께 소화하며 여전한 미모와 가창력을 선보였다. 

 뛰어난 가창력과 미모를 겸비했으면서도 가수 활동이 짧은 탓에 비나 이효리처럼 색깔이 강하지 않아서 유재석과의 케미도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혼성그룹은 유재석과 '자자'의 유영이 만드는 그림은 어떨까? 

 맴버가 어떻게 구성되든 김태호 피디와 유재석이 만들 새로운 혼성그룹 그리고 여름 노래가 기대가 된다. '놀면 뭐하니?'가 매회 유재석 부캐의 새로운 도전으로 점점 무한도전이 채웠던 토요일 저녁 시간을 메우는 느낌이다. 그래서 이번 편이 더 기대가 된다 

*이미지 출처 : MBC 방송화면 캡처, jTBC 방송화면 캡쳐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