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2016. 10. 9. 21:45
김민석에 대한 오해를 풀다.
[김어준의 파파이스#115] 안희정, 김민석 그리고 부검영장


 사람은 자신에게 닥칠 미래에 대해서 누구도 장담하지 못한다. 물론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자신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만들 것이라 예상만 할 뿐이다. 그 예상에 대한 확률이 크고 작을 뿐..

 나도 김민석이라는 정치인에 대한 기억은 어느 정도 선명하다. 막 정치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던 시기에 젊고 스마트한 이미지의 정치인이 언론에 주목을 받았으니 나 역시 관심을 가졌다.

 특히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 최초의 국민 경선과 노무현 돌풍으로 당시 대선은 엄청난 국민적 관심을 끌었었고 나도 그 중에 한 사람이었다.

 그 당시 김민석의 행보는 나 역시 이해하기 힘들었다. 더군다나 정몽준으로 단일화 될까 싶기도 했고 설사 정몽준으로 단일화 되더라도 그가 정치인으로서 그 색깔에 맞는 길인지도 의문스러웠다. 
 
 언론에 보도된 그의 해명 또한 그다지 설득력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지금 파파이스 115회를 듣고 그 당시 그가 왜 해명을 적극적으로 안 했는지 이해는 갔다. 

 그 역시 인기 이후 너무 그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의 정도와 이유를 너무 파악을 못했는지도 모르겠다. 그러지 않았다면 그는 그 당시보다 훨씬 더 자신을 적극적으로 해명했을 것이다. 

 여하튼 시간은 15년이나 흘러버렸다. 그 시간에 대한 책임은 그가 고스란히 짊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나마 지금이라도 그 때 왜 그런 결정을 했는지는 지금이라도 들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를 그래도 한 명의 괜찮은 정치인으로서 기억했던 한 사람으로 말이다. 나처럼 그를 생각했던 사람이라면 한 번은 파파이스 115회 그의 인터뷰를 들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다.

 꼭 김민석처럼 대중의 시선을 받는 정치인이 아니더라도 나만 해도 한 순간의 결정이 지금 현재 내 모습에 엄청난 영향을 끼친 일들은 일들은 있었다. 

 한 번은 파파이스 115회에서 담담하게 얘기했던 그처럼 그렇게 지난 시간에 중요한 지점들을 한 번은 찬찬히 되짚어 보는 시간도 필요한 것 같다. 






어느새 이 친구가 김민석 전 의원보다 더 유명해졌다^^;;;

출처 : http://entertain.naver.com/read?oid=108&aid=0002526651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