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이슈2015. 4. 1. 22:28

 어찌보면 이태임은 연예인으로서는 좀 행운이 따라주지 않는 듯하다. 과거 시청률은 기본 30%는 먹고 들어간다는 KBS 2TV 주말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에서 비중있는 조연으로 이태임은 주목을 받았으나 이내 뜨질 못했다.


 이후 연기보다는 몸매만 부각시키는 찌라시 언론들에 의해서 그런 이미지는 굳어져 갔으나,  최근 이태임은 드라마나 정글의 법칙 등 예능에서 주목을 받으면서 전성기를 맞이하는가 싶었다가 일이 터지고 말았다. 





 욕을 해버렸다. 아무리 억울해도 욕설을 하면 이미지는 깍여 버린다. 그리고  잘나가는 아이돌 후배에게.. 예원에게 욕설한 이태임 스토리는 논란이 되어 일파만파 퍼져가버렸다. 요런 이슈는 많은 이들에게 좋은 먹잇감이 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스타제국은 예원의 초반 언플을 잘했다. 욕설한 쪽이 을이 되는 상황에서 양쪽의 주장만이 있는 상황에선 욕한 쪽이 불피할 수밖에 없기에 그 상황을 잘 파고 들었다. 당시 스텝이나 현장에 있던 주민들도 상황을 100% 이해하고 증언(?)하기엔 불가능했다.





 최근 동영상이 공개되지 않았다면 이태임은 그냥 후배 예원에게 지 성질에 못이겨 욕한 연예인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결국 그 예원의 현장 모습이 담긴 동영상 공개되면서 상황은 역전되고 말았다.


 결론적으로 모두 피해자가 되었다. 상황에 한 쪽으로 기울졌다고하여 이태임이 예능이나 드라마에 복귀하기도 애매한 상황이고, 쥬얼리 해체 이후 나름의 입지를 꾸려나가던 에원은 앞날에 브레이크가 걸리고 말았다.


패러디의 영역도 사라진 지 오래..


 예원 동영상의 공개가 사고 현장의 블랙박스로 봐야할지 아니면 사생활 침해의 어두운 단면으로 봐야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이미 지금은 그런 시대에 살고 있다. 이미 흔해져버린 장비들의 발달로 인하여 이젠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냥 현실이다.


 과거에 보호(?)되었던 화면 밖에 연예인의 모습들을 이제는 공개될 수도 있는 세상이 되었다. 뿐만 아니라 과거의 흔적들이 인터넷 공간에 남아서 데뷔 직전에 연예인의 꿈이 죄절되는 경우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





 누구를 탓할 수 없다. 그렇다고 타고난 성격이 바뀌기는 쉽지 않겠지만 스타를 키우는 기획사들은 학교로서의 기능을 더 강화시키는 도리밖에 없을 듯하다. 이런 사적인 장면들이 무차별적으로 공개되는 상황에선 더욱 그러해 보인다. 


 빠르게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연습생을 시작하는 현실에서 화면 밖의 자신의 모습들을 다듬어 나가는 교육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동반되지 않으면 결국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공개될지 알 수 없으니 말이다.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