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그룹의 과외 활동 수준이었던 유닛들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오렌지카라멜이나 태티서 같이 원 그룹의 인지를 맞먹는 유닛들도 등장하면서 유닛은 아이돌 그룹에 여러모로 다양한 활용 가치를 보여주고 있다.
aoa가 aoa블랙 이라는 애매한 그룹 유닛 이후 다시 유닛 카드를 꺼냈다. 유닛 활동이 비교적 잘 나가는 맴버들을 중심으로 꾸리거나 인지도 낮은 맴버들의 홍보 목적으로 진행된 경우가 많은데, 이번 aoa크림은 후자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포미닛의 투윤(2YOON)
aoa는 최근 들어 음원 뿐만 아니라 예능, 드라마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골고루 성공한 걸그룹에 속한다. 그 성공에는 각 방면에 재능을 가진 맴버들을 잘 매니지먼트한 기획사인 FNC의 역량이 뛰어난 것으로 보인다.
연기 쪽은 연습생 시절부터 연기에 두각을 나타낸 설현이, 예능 쪽은 초아 그리고 언프리티랩스타에 출연하여 힙합 쪽에 두각을 나타낸 지민 등 각 맴버들의 특기를 잘 살렸다. 최근에는 민아가 시청률 30%는 먹고 들어간다는 KBS 주말드라마에 출연하여 두각을 나타냈다.
한 번은 실패를 겪은 aoa 첫 유닛, aoa블랙
하지만 나머지 세 맴버들은 활약할 가회를 얻지 못했다. 이번 유닛인 aoa크림은 이 네 맴버가 아닌 혜정, 찬미, 유나 세 명으로 구성해서 등장했다. 지금까지 이런 유닛 조합은 그다지 성공하지 못했다. 포미닛의 투윤이나 쥬얼리S 등이 그런 예로 볼 수 있다.
FNC의 검증된 매니지먼트의 역량이 인지도 낮은 맴버들의 유닛을 성공으로 이끌수 있을지 기대해볼만 하다.FNC는 기존 기획사와 차별화된 아카데리를 운영하여 맴버들의 역량을 최해한 끌어올릴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에 유재석 등 예능계의 거물들을 영입하면서 여러 대형 매니지먼트사로 성장하면서 다양한 분야에 발을 넓혀가고 있다. 이에 aoa크림으로 하나의 유닛 성공스토리를 만들지 주목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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