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3. 5. 12. 03:10

넷플릭스, 광고형 베이식 월 5500원 한 달 체험기

넷플릭스 가입해서 보는 걸 미루고 미루다가 월 5500원 요금제 광고를 보고 어렵게 가입을 했다. 솔직히 영화비가 15000원 하는 마당에 13500원 스탠다드 요금제도 비싼 게 아니지만 심리적인 면에서 매월 그 가격에 가입하는 건 쉽지 않았다.

광고형 베이식 5500원이라는 가격은 그런 저항감이 훨씬 적었다. 글고 그 요금제로 해보다가 불편하면 더 높은 요금제로 변경해도 되니깐 마음 편하게 가입할 수 있었다.

처음 가입하니깐 720P 해상도로 제공됐다. 유튜브에서도 4K로 볼 수 있는 시대라 보기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론 보기 불편한 정도는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인터넷 상태가 나쁠 경우 화질이 확 떨어질 때가 있었다.

처음 본 건 2-3년 된 영화인데 광고는 처음 볼 때 하나만 나왔다. 유튜브 광고에 익숙한 터라 보기 전에 광고 하나 보는 정도는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문제는 최근 인기 있는 작품들이었다.

최근 인기 순위 상위에 있던 시리즈를 봤다. 시작할 때 뿐만 아니라 중간 광고도 1-2개씩 등장했다. 점점 2회 3회 시리즈가 넘어갈수록 광고가 1-2개씩 더 늘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최종회에선 중간 광고 개수가 5개 이상 늘어났다.

 그렇게 몇 편와 영화와 시리즈를 보고 나서 영상 해상도를 720P애서 1080p 풀HD로 제공해 준다는 공지가 떴다. 그때부터 영상 질은 아쉬움 없이 볼 수 있었다. 넷플릭스에서도 광고에서 돈을 벌기에 영상을 많이 보면 그만큼 서비스해 주는 방향인 것 같다.

 결론적으로 시기가 좀 지난 영상들은 광고가 적게 붙고 최신 인기 동영상일 수록 중간광고가 많이 나오는 편이다. 특히 인기 시리즈의 경우 최종회로 가면 갈수록 광고가 조금씩 붙어서 짜증이 나기도 했다.

 하지만 유튜브 광고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개인적으론 중간광고가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진 않았다. 중간 광고는 15초에서 30초 정도다. 인기 영상의 경우 초반이나 중간 광고에 30초 이상의 광고가 나오기도 한다.

 개인에 따라서 중간광고가 흐름을 깬다고 느낀다면 스탠다드 요금이 나을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5500원 요금제를 써도 경제적으로 좋은 선택일 수 있을 것 같다. 

 넷플릭스에서 광고로 돈을 벌고 시청자는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기에 광고에 불편함이 없는 대상에게는 일종의 윈윈이 되는 요금제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적인 이유이든 뭐든 가격 저항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굳이 광고를 볼 이유는 없겠지만 말이다.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