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7이 대한민국 예능 프로그램을 거의 정복하다시피 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의 고향인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터'와 '아내의 맛을 시작으로 sbs, mbc, kbs, jtbc 등 대표 예능 프로그램에 등장했다.
35%의 폭발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미스터트롯은 원래 가지고 있던 top7의 매력을 폭발력 있게 대중에게 드러냈다. 이후 자연스럽게 대한민국 대표 예능에서 발산하고 있다.
미스터트롯 top7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마다 크게는 평소 시청률의 2배 이상을 끌어올렸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장민호가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의 경우 평균 시청률을 4.5% 내외였지만 그들이 출연한 2회에서 10.6%와 10%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 top7이 모두 출연한 jtbc의 '아는 형님'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아는 형님'은 미스터트롯 top7 특집으로 3회를 편성했다. '아는 형님'의 경우도 평소 6% 내외의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었으나 미스터트롯 top7이 출연한 세 회에선 평균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jtbc의 '아는 형님' 평소 시청률의 2.5배가량 상승한 것이다. 특히 '아는 형님'의 출연진 7명과 미스터트롯top7이 각각 파트너를 이뤄서 경연하는 3회에선 새로운 예능 조합과 노래 실력을 함께 볼 수 있었다. 이찬원, 김희재, 김호중 등 과거 스타킹 출신들이 강호동과 재회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다.
kbs '불후의 명곡'에선 '송해 가요제' 편에 등장했다. '전국 노래자랑'의 아이콘인 송해 선생님(?)을 모시고 '전국 노래자랑' 특집을 기획한 것이다. 미스터트롯 맴버들은 '전국 노래자랑'과 인연이 많다. '전국 노래자랑'에 참가한 인연이 있는 임영웅, 김희재, 정동원, 이찬원과 초대 가수로 출연했던 영탁과 장민호가 출연했다.
'불후의 명곡' 시청률 역시 7%에서 10% 사이였는데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출연한 '송해 가요제'는 13%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에 경연했던 멤버들이 '불후의 명곡'에서 색다른 대결을 펼친 것이었다. 한편에선 경연 프로그램이 멤버들이 출연하는데 굳이 경연 방식을 고집할 필요가 있었는지 아쉬운 의견도 있었다.
sbs '미운 우리 새끼'의 경우 평균 13% 내외 시청률을 기록했으나 장민호와 영탁이 본격적으로 출연한 191회에서 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경우도 이찬원이 출연한 105회에서 평소 시청률보다 2-3% 높은 8.4%를 기록했다.
미스터트롯 멤버들이 예능을 정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물론 미스터트롯의 엄청난 성공 덕분이다. 하지만 미스트롯의 top5이 예능에 출연했던 것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비교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의 top7은 다양한 연령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0대인 정동원을 비롯하여 20대 이찬원과 김희재, 30대 초반인 임영웅과 김호중, 30대 후반의 영탁 그리고 40대 장민호 등 연령대가 다양하다.
또한 임영웅과 영탁, 장민호는 미스터트롯에서 경연을 펼치기 전부터 오랜 기간 친분을 쌓아온 사이다. 서로를 잘 알고 서로에 대해서 할 이야기가 많기에 함께 출연한 예능에서 다양한 케미를 만들어 내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맡형인 '울분의 아이콘' 장민호의 예능감이 기반으로 동생들을 포용하면서 각자의 숨겨진 매력들이 발산하는 모습이다.
최근에 '미운 우리 새끼'의 출연한 영탁이 "우리가 펭수보다 유명하대"라는 말처럼 좀처럼 그 인기가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소모가 너무 많이 되지 않은 선에서 예능에서 즐거움을 주면서 오랫동안 노래로 우리의 마음을 달려주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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