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중심 과정은 학생(아동)이 경험을 통해 현실 문제를 해결하면서 유용한 지식을 획득할 수 있기에 학생(아동)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여 계속적인 성장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래서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교육과정을 "학교의 지도하에 학생들이 가지게 되는 모든 경험"이나 "학교가 계획하여 제공하는 모든 경험"으로 정의된다고 한다.
이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듀이의 실용주의를 그 기반으로 한다. 지난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객관적이고 논리적 탐구할 수 있는 지식만을 교육하여 현실생활에 적용을 하기 힘든 한계를 가졌다.
듀이는 경험은 누군가가 '환경과 접촉'하여 무엇을 해보거나 당하고 난 다음에 '반성적 사고'를 하며 이 '반성적 사고'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인 '지식'을 가진다고 주장했다. 결국 이 '지식'은 기존의 경험과 만나서 '경험의 재구성'(경험의 개조)을 통해서 '성장'한다고 했다.
여기서 '반성적 사고'는 1.문제 상황을 인식 2 문제를 구명 3 가설 설정 4 가설 검증 5 일반적 규칙 추출 등 다섯 가지 과정을 거쳐서 이루어진다. 이는 킬패트릭을 통해서 프로젝트(project)법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법은 현재 2015교육과정의 대표적인 이론이다.
프로젝트법은 교사는 실생활과 관련된 주제 범위를 제시하고, 학생은 과제 선정, 탐구(과제 해결, 결과물 작성, 발표 및 평가)의 과정을 통해서 실행된다. 이 프로젝트법은 구안법이라고도 하며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조직형태 중에 활동형 교육과정의 주요 활동 방법이다.
경험중심 교육과정은 학습자 중심의 수업을 강조하며 실생활 관련이기에 지역사회를 수업 자원으로 활용하며 수행평가를 활용한다는 특징을 가졌다.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조직 형태로는 학습자의 흥미, 요구 등을 기초로하여 학생경험을 선정하고 조직하는 '활동형 교육과정', 사전 계획없이 교사와 학생들이 학습현장에서 함께 주제 선정 및 내용 계획하여 교육이 이뤄지는 '생성형(현성형) 교육 과정', 특정한 내용이나 문제를 중심으로 관련된 부분을 주변영역으로 하여 동심원적으로 조직하는 '중핵형 교육과정' 등이 있다.
특히 '중핵형 교육과정'은 교과내용만 집착하는 '교과중심 교육과정'과 학습자의 흥미만 집착하는 '경험중심 교육과정'의 단점을 시정하여 교과와 통합학습과 사회적 방향 및 책임감을 동시에 강조한다. 또한 급변하는 사회에 적응하고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자 한다. 이는 최근 우리 교육과정이 추구하는 '미래 핵심 역량'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중핵형 교육과정'의 장점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자발적 능동적 학습활동을 촉진하며 여러 분야의 지식을 연결하여 다양한 해결방안을 찾을 수 있다. 하지만 지식의 체계적인 학습이 어려우며 수업준비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 경험중심 교육과정도 1950년대 일어난 한 사건으로 학문중심 교육과정으로 그 중심이 넘어가게 된다. 그 사건은 바로 1957년 소련이 미국보다 앞서서 스푸티니크 인공위성을 발사한 것이다. 미국은 이 사건으로 엄청난 쇼크를 받았다. 소련의 과학기술이 미국을 초월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느꼈고 경험중심 교육과정으로는 이를 이겨내기는 어렵다는 것ㅇ이었다.
그래서 학문 중심 교육과정으로 그 중심이 넘어가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