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2023. 1. 12. 21:51

 조작적 조건형성에서는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거나 감소시키는 자극에 초점을 둔다. 어떤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는 것을 '강화'라고 하고 그 빈도를 줄어들게 하는 자극을 '벌'이라고 한다.

 어떤 행동의 빈도를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강화'의 '간격'과 '비율'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간격'은 강화를 주는 시간을 말하며 '비율'은 강화를 주는 횟수(개수)를 말한다. 

 '간격'과 '비율'의 조절 없이 해당 행동이 나타났을 때 부조건 강화를 주는 것은 '계속적 강화'이며, 해당 행동이 나타났을 때 강화의 '간격'과 '비율'을 조정하는 것은 '간헐적 강화'라고 한다.

  '계속적 강화'를 하게 될 경우 어느 정도 시간이 되면 강화의 효과는 사라지게 된다. 이는 '호의가 계속되면 권리인 줄 안다'라는 말과 의미가 통한다.

 영화 '부당거래'에서 유승범의 대사로 더 유명해진 이 말은 '호의가 계속되면 둘리인 줄 안다.'는 말로 패러디 되기도 했다. 여하튼 계속 잘해주면 그 선행이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게 된다는 건데 '계속적 강화'의 상황도 어느 정도 일치한다.

 그래서 '계속적 강화'는 학습 초기에 적용해야 한다. 학습 초기에 어느 정도 학생이 적응하고 난 다음에는 '간헐적 강화'로 변경하는 것이 '강화'의 효과를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간헐적 강화에서 '간격'과 '비율'을 고정하거나 변동할 수 있다. 간격을 고정하는 경우 '고정간격강화'라고 하며 변동할 경우 '변동간격강화'라고 한다. 비율도 같은 맥락에서 '고정비율강화'와  '변동비율강화'가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지속성이 뛰어난 것은 '변동비율강화'이다. 괜히 '조삼모사'라는 말이 나온 것이 아닌 듯싶다. 아침에 세 개 주고 저녁에 네 개 주는 도토리를  반대로 아침에 네 개 주고 저녁에 세 개 주는 방법으로 원숭이의 불평을 무마했으니 말이다.

물론 '조삼모사'는 그런 의미의 고서성어는 아니다.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