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포스팅하면 습관적으로 맞춤법 검사를 한다. 블로그 포스팅 맞춤법 검사를 하다가 '지난 겨울'이라고 썼는데 맞춤법 검사를 하니깐 붙여서 쓰라고 나오는 것이었다. 아니 누굴 바보로 아나 싶어서 안 고쳤다.
그런데 혹시나 싶어서 띄워쓰기 검색을 해보니깐 '지난 겨울'이 아닌 '지난겨울'이 맞는 것이었다. '지난겨울'은 구가 아닌 한 단어로 '지난'이라는 어근와 '겨울'이라는 명사가 합쳐진 합성어였다.
'지난겨울' 뿐만 아니라 '지난가을', '지난여름', '지난봄'도 모두 띄워 쓰면 안 되는 합성어이다. 이 단어들을 합성어로 인정하는 이유는 표준 국어 대사전에서는 '바로 전에 지나간'의 의미가 덧붙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깐 지난겨울이라는 표현을 할 때는 2년 전 겨울도 아니고 3년전 겨울도 아닌 바로 직전의 겨울을 말하고 있으므로 하나의 합성어가 되었다는 것으로 이해가 된다.
그 외에도 '지난주', '지난해', '지난달'도 모두 같은 맥락의 합성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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