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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중심 교육과정, '형식도야설', 교과중심 교육과정의 한계는 무엇?

찬Young 2021. 10. 11. 14:24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전통적 문화유산과 학문적 성취 중에서 가장 본질적인 것을 선정하고 교과로 조직하여 이로서 학생(아동)의 이성을 계발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한다. 그래서 교육과정은 국어, 영어, 수학 등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교과목을 모아놓은 교수요목을 의미한다. 

 이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형식도야설'이 토대가 되었다.  형식도야설에서 '형식'이라는 것은 어느 분야에도 적용될 수 있는 일반적인 능력을 뜻한다. 그래서 이를 단련시키는데 적합한 이론적 교과를 선정하여 반복 연습시키면 이 '형식'을 도야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교과중심 교육과정에는 교과 간에 전혀 연관이 없도록 조직된 '분과형 교육과정'과 교과의 선을 넘지 않으면서도 두 개 이상의 교과나 과목을 연관 조직하여 가르치는 '상관형 교육과정', 관련 교과들을 하나의 학습영역으로 연결하여 조직하는 '광역형 교육과정' 등의 조직형태가 있다.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문화유산 전달에 용이하고 내용을 논리적 체계적이어서 학생들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할 수 있으며, 평가나 측정이 용이하며, 중앙집권적인 통제가 쉬운 장점이 있다. 

 하지만 교과중심 교육과정의 교육내용은 생활과는 유리된, 교과서에 적혀 있는 지식이었으며 지배적인 교육방법은 맹목적인 반복·암송이었고 학생들의 개별적인 흥미와는 관계없이 교육내용은 대부분의 경우에 획일적인 것이었다.

 거의 전적으로 교사에 맡겨져서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나 독립적인 사고의 기회가 심하게 제한되어 있었다. 학생들의 학습태도는 수동적이었고 학습에 대한 흥미의 수준도 낮았다. 교육의 내용이 일상생활 사태에 적용되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으며, 또한 그것이 중요시되지도 않았다.  

 이런 교육과정 유형은 미국에서 확립되어 실행된 것들이다. 그래서 교과중심 교육과정은 1930년대 미국에 듀이의 실용주의와 함께 등장한 경험중심 교육과정이 이전의 교육과정으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세기에서 20세기로 넘어오는 미국 사회의 변화는 이 교과중심 교육과정으로만 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런 이유로 교과중심 교육과정에서 경험중심 교육과정으로 넘어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