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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6.21 이효리 활동 중단, 칭찬할 할 일 아닌 이유
연예 이슈2010. 6. 21. 04:43

  이효리는 역시 '쿨'했다. 방송에서 보여주는 그의 캐릭터처럼 표절에 대한 그녀의 대처가 그랬다. 이미 그녀의 4집 'h.logic'이 발표됐을 당시에 몇 개의 앨범 수록곡이 표절논란은 있었다. 워낙 최근에 발표된 곡들은 표절논란이 따라다니는 것이 일상처럼 되어버렸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활동하고 들어갈 줄 알았다. 그런데 그의 앨범에 수록된 곡중에 두 곡이  작곡자인 바누스 바큠의 곡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자 활동중단을 선언해 버린 것이었다.



 바누스 바큠은 '비누스'를 중심으로 7명의 작곡가로 구성된 작곡가 팀이라고 한다. 이번 이효리 4집 앨범 수록곡 중에 표절 논란이 있었던 노래는  <그네> <하우 디드 위 겟(How did we get)> 등  모두 6곡이었다. 이들은 전부 비누스가 작곡한 곡이었다.  처음 표절논란이 일자 작곡자인 비누스는 곡을 작곡한 2008년 당시에 여러 기획사에 곡을 알리는 과정에서 유출된 것이라고 해명했었다. 그 중에 두 곡이 기획사의 자체 조사 결과 비누스의 곡이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이었다. 

 최근의 여러  표절논란의 과정을 보면 언제나 가수는 그 논란의 대상에서 쏙 빠지기 일 수였다. 거대 기획사나 작곡자 뒤에 숨어서 피해자 혹은 책임이 없는 사람처럼 어떤 입장 표명도 하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활동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물론 그 중에는 억울한 케이스도 있었을 것이다. 그 수많은 표절논란이 모두 의혹에 불과한 것이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그 수많은 의혹들이 속시원하게 해명된 경우도 보기 힘든 것도 현실이었다. 

 표절 의혹에 대해 가수가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다. 이효리는 팬들을 인기로 살아가는 대중가수로서 표절에 대해서 정상적인 대처를 한 것이다. 그녀의 대중 가수로서 상식적인 대처를 오히려 사람들에게 모든 대중들에게는 아니지만 많은 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수많은 표절논란 속에서 가수가 표절 사실을 인정하고 활동중단을 선언한 사례를 보기 어렵다.  수많은 표절논란 속에서 의혹만 남고 아무런 문제없이 활동을 마무리는 현실 속에서 그녀가 칭찬받는 가요계의 현실이 그녀의 표절보다 더 안타깝다.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