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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5.04 '청춘불패' 은정 욕설논란. 진위여부 문제가 아니다
예능2010. 5. 4. 15:24


 또 방송중 욕설논란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티아라의 은정이다. 지난 금요일에 방영된 '청춘불패'에 하필이면 구하라 대타로 한 번 출연임에도 운이 없는 탓인지 욕설논란에 휩싸였다. 같은 팀의 맴버인 효민과 무궁화심기 작업하면서 대화를 나누는 가운데서 '***'라는 욕을 했다는 것이다. 본방을 시청할 때는 감이 무뎌서 듣지 못했었는데 역시 감각이 뛰어난 분들이 많은 듯하다. 다시 들어보니 진위여부는 모르겠지만 충분히 논란이 될만했다. 타아라의 기획사에선 해당 제작진에게 욕설의 진위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까지 하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욕설논란은 이번이 뿐만아니라 계속 반복되어 발생했다. 

이미지 저작권은 KBS


 작년 초에 패떴 시즌1에서 이효리의 욕설논란이 있었다. 같이 출연한 이천희와의 대화에서 한 표현이 문제가 되어 '좀더'나 '정말'로 표현 한 것인지 아님 속된 수식어 인지 한참 논란이 되었다. 어느 케이블 티비에선 이 분야 전문가까지 출연해서 욕설이 아님을 설명하기도 했었다. 이미 종영된 상플에선 신정환이 욕설이 꽤 논란이 되었다. 실제 상대 출연자에게 한 욕설이 편집없이 방송되어 제작진과 본인이 직접 사과까지 하기도 했었다. 올초 강심장에선 방송 중 김영철이 브라이언에서 손가락 욕설하는 장면이 등장에 시청자들에 눈쌀을 찌프리게 했다.  

 생방도 아닌 녹화된 방송을 그것도 자막과 효과를 넣어 편집까지 하는 방송에서 이런 욕설논란이 끊이지 않고 등장하고 있다. 물론 출연자들의 조심을 요구된다. 그들에게 주어진 관심만큼이나 정치인들이 다른 유명인들에게 비해서 높은 도덕적 수위를 요구하는 분위기이니 더욱 그러하다. 실재 돌출된 작은  행동이나 말로 그 사람의 됨됨이를 비판하는 근거가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한 판단이다. 수많은 생활에서 언어를 사용하는 가운데 가끔 의도하지 않는 단어가 튀어나오는 것은 우리 일상에서도 한 부분이지 않는가?

 진위여부에 대해서 모호한 장면을 부정적으로 해석하여 확대시키는 네티즌들도 분명 잘못은 있다. 과도한 비난은 당사자나 제작진 그리고 팬들에게 충분히 상처를 줄 수 있다.  그렇다고 이미 생겨버린 욕설논란에 대해서 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막을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니며 그렇게 하는 것도  옳은 방법이 아니다.  결국은 이런 욕설논란을 통해서 은정과 같은 당사자나 팬들이 상처를 받지 않고 시청자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제작자들의 몫이 클 수밖에 없다.  

 물론 제작진들도 고충이 클 것이다. 수시간의 촬영분을 편집하는과정에서 그런 작은 장면과 말을 하나를 발견해서 골라낸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더군다나 리얼버라어티나 토크쇼 등에서 많은 촬영분에서 보기 좋은 것은 골라내는 과정이니 더욱 그럴 것이다. 한두번에 끝나지 않고 계속 발생하는 편집방송물의 욕설논란에서 마땅한 해결책은 그것밖에 없어보인다. 출연자의 인격을 논한다고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니고 악플러들을 설득한다고 발생되지 않는 일이 아니다. 지금보다 좀더 세밀한 부분을 편집과정에서 다듬어 줄 수 있다면 스타나 시청자들이나 아무도 얻을 것 없는 욕설논란이 발생하지 않는 길이 최선의 방법으로 보인다. 티아라의 기획사는 제작진에게 해명을 요청했다고 한다. 부디 제작진의 정확한 해명으로 은정양이 더 상처를 받지 않기를...

Posted by 찬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