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orts2007. 11. 30. 16:08
이번 이천수의 갑작스러운 귀국을 보도하는 언론들을 보면서.
다시 한 번 국내 언론들 특히  스포츠 신문 기자들에게 실망을 금할 길이 없었따.
언제나 그랬듯이 한결같이 기사들은 확실한 사실이 아니 추측으로..
의혹을 부풀려 나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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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이후부터 사실에 대한 진위 여부 확인 이전에 계속 의혹을 부풀려 가가기 시작한다.

황급한 귀국 이천수, 도대체 왜?     2007.11.28 (수) 오후 4:26
이천수, 일시귀국.. 나갈 때 자신감은 어디로    2007.11.28 (수) 오후 4:29
2주 휴가 이천수, 스페인의 안좋은 기억 되밟나   2007.11.28 (수) 오후 5:10


의혹은 결국 이천수가 네덜랜드 선수 생활을 접으려는 의도에서 귀국했다는 쪽으로 몰아가기 시작한다. 급기야는 이천수 선수가 스페인의 실패를 반복하려는 것 같다는 추측에다가 선수의 아픈 기억까지 더붙이는 친절까지 보인다.


[취재노트] 이천수, 진실을 위해 입 을 열어야 할 때     2007.11.28 (수) 오후 6:33



28일 아직 그는 입을 열지 않았다. 하지만 수많은 일간지들과 인터넷 기사들은 자신들의 희혹을 생성하고 선수보고 입을 열라는 식의 아전인수의 상황을 만들어 갔다.
그리고 그 의혹과 추측의 기사의 정점은 이천수의 K리그 복귀 기사로 이어졌다.


이천수, 페예노르트와 결별 ‘K리그 복귀 추진’     2007.11.29 (목) 오전 1:03
 
[특종] 이천수 나 K-리그 돌아갈래 ..국내복귀 모색 충격    2007.11.29 (목) 오전 0:34


본인이 확실히 공식적인 기자회견을 통해서 밝히기도 전에 지인한테 들었다는 식으로 기사를 보도하여 많은 네티즌들과 신문 구독자들을 낚시했다. 지금까지 이런 낚시들로 수없이 많은 선수들이 외국의 유명한 구단들과 계약했다가 말았다가 하지 않았는가?

국내복귀 모색에 충격은 누가 받았는가?? 신문사 기자들이 받겠는가 아님 그런 기사로 선수들이 더 받겠는가??


이천수, 해외도전 좌절기 ‘스페인부터 네덜란드까지’ MDs227705     2007.11.29 (목) 오전 1:08
〈스포츠칸〉이천수 K-리그 복귀를 가로막는 장벽은?     2007.11.29 (목) 오
전 11:50


모 일간지는 친절하게 '좌절기'라는 이름으로 정리까지 해 주셨다. 정말 스포츠 신문 기자들은 기존의 어설픈 정도를 사실로 확정하고 그것으로 확대 재생산하는 전체적인 머리를 갖췄다.


이천수 에이전트 국내복귀 의사 밝힌 적 없다     2007.11.29 (목) 오전 11:20
이천수 에이전트 K리그 복귀설은 전혀 사실무근     2007.11.29 (목) 오후 3:12

급기야는 상황이 이렇게 진전되자 이천수의 에이전트는 K리그는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소문에 대한 진화에 나섰다.

그런 가운데서도 우리 언론은 친절하게도 폐에노르트 팬들의 소식까지 국내팬들에게 전해준다.

페예노르트 팬들, 이천수 귀국, 실망스럽다    2007.11.29 (목) 오후 7:23

어느 나라의 언론이 의심스러울 정도로 이천수의 국내 리턴에 대한 기사를 직접 확인한 것이 아닌 정보로 마고 보도하더니 더붙어 폐예노르트 팬들의 부정적인 입장까지 국내에 전해주는 친절함까지 배푼다.

이천수 “외롭고 힘들었지만 번뇌 벗고 페예노르트에서 재도전”     2007.11.29 (목) 오후 11:56

이영표 “이천수, 스스로 강해져야 한다” 충고 2007.11.30 (금) 오전 9:27

이천수, 박지성에게 배워야 할 심플라이프 

이미 이천수는 힘들어서 복귀했고 국내로 돌아오기로 했다고 떠들었던 언론들은 소설의 마무리를 스스로 하기 시작했다. 그 마무리는 어렵고 힘들어서 이천수는 다시 도전하기로 햇으며, 박지성, 이영표 등의 사례를 통해서 이천수보고 잘하는 충고(?)까지 하게 된다.
 이영표의 기사를 읽어보면 기사의 표제와 같은 뉘앙스로 얘기하지 않았으면알 수 있다. 이천수가 왜 2주간의 휴가를 얻었는지 정확하게 모르는 이영표의일반적으로 외국 선수 생활은 힘든 것이 아닌가 라고 한 것을 이천수보고 원래 힘든 건데 참고 잘 견더라 강해져야 한다는기자의 해석까지 붙이게 된다.

이천수, ‘주홍글씨’ 새기지 않기를
[사커에세이] 이천수 귀국 원인, 차라리 두통 이었으면  

이천추의 2주간 휴가를 보도한 언론들의 취재 과정을 지켜보면서 다시 한 번 그들의 보도 태도와 보도 내용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신문 기자들의 원하는 것은 오로지 사건을 만들어서 많은 사람들을 읽게 하는 목적밖에 발견할 수 없었다. 그들이 정말 진실을 알리고 한국 국가대표 선수인 이천수 선수를 생각하는 흔적은 어디에도 발견할 수 없었다.

 신문 보도는 객관적이야 절대 객관적일 수 없다. 그것은 분명 기자의 취재의도 속의 가자들의 생각과가치가 들어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부디 가자분들의 생각 속에 한국 축구와 팬들 그리고 우리나라 대표선수를 걱정하는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

**물론 모든 기자분들이 그런 것이 아닌 걸 알고 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이슈와 화제 만들기에 만들기에만 집중하여 한국 축구와 선수에 도움을주기는 거녕 딴지를 거는 모습이 너무 안타깝다.


Posted by 찬Young